즐거운 토요일인데 코로나 때문에 꼼짝 못하는 요즘 어제 홈플가서 커피랑 과자랑 이것 저것 쟁여놓고 영화 '검객'을 봤어요. 너무 잼있었어요~ 원빈 나오는 '아저씨'가 현대판이라면 검객은 '조선시대판 아저씨'를 보는거 같았어요. 잼있기도하고 슬프기도하고 한 이 영화에서 장혁이 정말 잘싸더군요~^^
오늘은 요 며칠 쭈쭈 사진 올려보아요~~^^ 쭈쭈는 제가 너무 껴 안으면 1~2분 정도만 안겨있다가 막 내려놓으라고 해요~ 예전에 10분 20분도 안겨 있었는데...그래서 잠시 서운했지만 그래도 저를 하루종일 자기전까지 졸졸졸 따라다니는거 보고 쭈쭈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울집에선 나구나하고 알았죠^^
주방에서 밥하면 어느새 제 뒤에서 와서 저를 지켜보고 빨래 정리하면 세탁실까지 따라오고 화장실가면 화장실안에 따라오고 애들방에서 자면 자기도 애들 방에서 자고 내가 안방에서 자면 자기도 안방에서 자고
간식때문인가 하고 간식을 줘도 먹고나선 또 따라다녀요. 이러니 제가 쭈쭈가 저를 제일 좋아한다고 생각 할 만 하죠?
장난으로 제가 호들갑을 떨며 다급한 목소리로 "쭈쭈야 엄마 아야아야 살려줘"하면 달려와줘요~ 달려와서 냐옹냐옹 거리고 저를 핥아줘요. 그래서 가끔 그 모습이 너무 대견학고 귀여워서 일부로 한답니다^^